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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세상교과서] 인분 재활용 통해 퇴비 만드는 친환경 기업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5 4 Dailymotion

[앵커]<br />전 세계 인구의 3분의 1이 넘는 25억 명이 위생 상태가 나쁜 화장실을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, 알고 계시나요?<br /><br />아프리카 케냐 사람들은 화장실이 없어 비닐봉지에 대변을 받아 버리기도 합니다.<br /><br />심각한 위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빈민가 곳곳에 공중화장실을 지어 퇴비를 만드는 기업이 있습니다.<br /><br />송태진 리포터가 소개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케냐의 빈민가.<br /><br />작고 허름한 집들 사이에 파란색 간이 화장실이 눈에 띕니다.<br /><br />사람들이 하나둘씩 떠나자 능숙한 손놀림으로 인분을 수거합니다.<br /><br />[레오나드 음팔리아 / 새너지 퇴비공장 담당자 : 쓰레기에 가치를 창출하는 것입니다. 변기에 버려지는 인분을 다시 사용하기 때문이죠.]<br /><br />케냐의 한 기업은 지난 2011년부터 800개 가까운 공중 화장실을 설치했습니다.<br /><br />매일 10톤에 달하는 인분을 수집해 공장으로 옮깁니다.<br /><br />인분에 마카다미아너트와 옥수수심 같은 식물성 재료들과 미생물을 추가합니다.<br /><br />혼합물을 쌓아 논 뒤 6개월 동안 습도와 온도를 꾸준히 관리해야 합니다.<br /><br />미생물들이 균을 제거하면 값싼 유기농 퇴비가 완성됩니다.<br /><br />이렇게 퇴비가 만들어지기까지 6개월이 걸립니다.<br /><br />[사무엘 무구 / 새너지 농장 관리자 : 이 퇴비는 토양을 전혀 오염시키지 않습니다. 물을 오염시키지도 않습니다. 병균이 없습니다.]<br /><br />[린지 스태들리 / 새너지 공동 창립자 : 사람들에게 깨끗한 화장실을 제공하면서 농부들에게 값싼 퇴비를 제공할 좋은 기회입니다. 동물과 식물에 더 많은 영양분을 줄 수 있습니다.]<br /><br />변변한 화장실이 없어 비닐봉지를 이용해야 했던 케냐 사람들.<br /><br />빈민가에서만 매년 인분 400만 톤이 땅이나 강가에 버려지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처치 곤란했던 쓰레기를 퇴비로 만들면서 열악한 위생환경도 함께 개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린지 스태들리 / 새너지 공동 창립자 : 인분을 재활용하는 간이화장실이 많아져야 합니다. 이것이 미래입니다. 더 나은 세계를 만들 것입니다.]<br /><br />나이로비에서 YTN 월드 송태진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pn/0930_20170115023610915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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